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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과박쥐
By.이름은 비워둘 수 없습니다. 12살의 하루는 꽤 바빴다. 아침 6시에 일어나 간단히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고. 알프레드가 가져다주는 신문을 읽으며 하루를 시작한다. 학교에는 갈 수 없음으로 (알프레드는 학교를 권했지만 브루스가 거절했다.) 가정교사를 불러 대학생들도 힘겨워하는 공부를 오전내내 받고 12시30분이 되면 점심을 챙긴다. 요리는 솜씨 좋은 알프레드가 맡아서 하고 있었지만 주로 브루스가 싫어하는 재료들 뿐이라 입술은 매일매일 삐죽 튀어나와 있다. 그렇게 식사를 마치면 5시까지 기업일이 시작되었다. 업무를 배우고, 작은 회사(웨인기업에 작은 계열 회사는 없지만)의 결제를 하며 시간을 보내면 다시 알프레드의 특식을 빙자한 건강식이 나왔고 6시 부터는 브루스의 개인 시간이었다. 물론 공식적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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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이름은 비워둘 수 없습니다. 메트로폴리스의 대표격인 공원에 클락켄트가 찾아왔다. 웨인기업에서 열리는 바자회 취재를 위해서였다. 바자회의 수익은 모두 고아원에 기증하기로해 시민들의 참여율도 높았고 한쪽에는 어린이들이 고사리손으로 제 책과 장난감, 혹은 아주 소중히 여기는 병뚜껑들도 파는 모습으로 사람들을 웃게 하였다. 그리고 단연 사람들이 붐비는 곳은 웨인기업의 회장, 브루스웨인이 내놓은 정장과 넥타이,구두, 시계 였고 90%나 할인 되어 판매되는 명품들이었다. 클락은 그쪽을 한번 보고 아이들이 즐비한 갑판쪽으로 갔다. 페리 편집장이 바라는건 브루스 웨인이 기부한 명품갑판이었지만 클락은 어린이 갑판을 기사에 낼 생각이었다. 사진을 찍고, 어린이의 인터뷰도 하면서 클락은 속에서 따뜻함이 가득 차오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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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명탐정, 그러니까 어둠의 기사 배트맨에게는 방심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는 단어이다. 모든일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서 일어날 변수도 생각해 여러개의 플랜을 짜놓는 치밀함이 배트맨의 필수 키워드였다. "......" "주인님. 너무 단것만 드시면 충치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상황이 배트맨. 아니, 브루스 웨인에게는 불쾌하고 짜증나고 생소한 상황이였다. 사건은 아주 사소했다. 그간 주시하던 빌런중 한명이 그 배트맨의 계획속에, 그리고 변수 속에도 없던 일을 저질러 버렸다. 대낮에 소아아동을 위한 병원 설립에대해 연설하는 브루스 웨인에게 빌런빔을 발사하는 변수가 말이다. 가장큰 병원을 후원하고 있었던 만큼 전세계에 방송을 타고 브루스 웨인이 10살의 어린 모습으로 작아지는 모습이 생중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