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과박쥐
숲뱃. 클락 켄트 x 고양이수인 브루스 웨인 인간과 수인이 공존하는 세상. 외로운 사람들의 말동무가 되어주기도 하고 어려운 일을 함께해주는, 아니면 드물게도 인생의 동반자가 되기도 하는, 그런 세상. 외계인이 한명쯤 이들의 틈에 숨어사는것도 문제가 되지 읺는 세상. 클락 켄트는 자신의 힘을 숨기고 인간처럼 생활하고 있다. 틈틈히 지구 반대편의 자연재해를 막아주면서. 수많은 인간과 수많은 수인, 그리고 외계인 한명은 제법 잘 어울리며 살아가고 있다. "브루스. 그거 정말 싫어?" "......" 클락의 말에 시선만 힐끔 보내곤 검은 꼬리가 바닥을 툭치곤 입술을 삐죽인다. "브루스 미안, 남은게 그것 뿐이였어. 내일 브루스가 좋아하는 복숭아 사줄게. 이걸로 하면 안돼? 응?" "...흥." 듣기도 싫다는듯 ..
세기의 명탐정, 그러니까 어둠의 기사 배트맨에게는 방심이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는 단어이다. 모든일에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에서 일어날 변수도 생각해 여러개의 플랜을 짜놓는 치밀함이 배트맨의 필수 키워드였다. "......" "주인님. 너무 단것만 드시면 충치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지금 이상황이 배트맨. 아니, 브루스 웨인에게는 불쾌하고 짜증나고 생소한 상황이였다. 사건은 아주 사소했다. 그간 주시하던 빌런중 한명이 그 배트맨의 계획속에, 그리고 변수 속에도 없던 일을 저질러 버렸다. 대낮에 소아아동을 위한 병원 설립에대해 연설하는 브루스 웨인에게 빌런빔을 발사하는 변수가 말이다. 가장큰 병원을 후원하고 있었던 만큼 전세계에 방송을 타고 브루스 웨인이 10살의 어린 모습으로 작아지는 모습이 생중계 ..